키친웨어 마니아의 주방을 구경하다
“요리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좋아해요. 그 영화 속 주인공의 주방을 들여다보면 예쁘고 재미있는 조리 도구들이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화면에 비치는 주방 기구들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영화를 보면서도 이야기보다 예쁜 주방 기구에 눈이 먼저 가는 주부 김미정씨는 영락없는 살림꾼이자 키친웨어 마니아다.

“영화 ‘줄리 앤 줄리아’에서 가장 탐났던 아이템은 바로 구리 냄비와 구리 팬이에요. 그중에서도 주인공 주방의 구리 선반에 걸려 있던 예쁜 냄비와 프라이팬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걸 보고 그녀처럼 구리 제품으로 가득한 선반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고, 하나씩 장만하다 보니 어느덧 꿈을 이루게 됐죠.” 그녀가 구리 주방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예뻐서만은 아니다. “구리 주방 기구를 사용하면 확실히 요리 맛이 살아요.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센 불에 단시간 조리해야 하는 요리에 제격이죠.
특히 두꺼운 스테이크를 겉은 잘 익고 육즙은 빠지지 않게 구울 수 있어요. 1.5cm, 2cm 두께의 팬이 있는데, 얇은 팬은 채소나 면 등을 조리할 때 좋아요.” 또 구리는 과열점이 없어 음식이 타거나 눌어붙지 않는다. 그녀가 처음 구리 냄비를 구입한 계기도 갓 태어난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음식이 들러붙지 않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줘야 하는 수프, 이유식, 소스 등을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 오발 팬은 그라탱, 로스트 구이 등 오븐을 활용하는 요리를 할 때 주로 사용한다.


1 모비엘 구리 팬 2개. 각 제품의 두께는 1.5cm, 2cm다.
2 일본 주방 브랜드 지이오의 달걀말이 전용팬
3 김미정씨는 주방 작업대 위에 조리 기구 걸이와 칼 세트를 두어 편리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4 다용도실에 마련한 구리 냄비&팬 걸이. 그녀가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팬과 냄비를 걸어두었다
5 드 부이에 이노퀴브르 구리 냄비와 구리 오발 팬.
무엇보다 특별한 날,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파티 분위기를 물씬 풍겨 보는 맛도 쏠쏠하게 하니, 이보다 더 매력 있는 조리 기구가 어디에 있으랴. “구리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프랑스의 ‘모비엘’ ‘드 부이에’와 이탈리아 정통 구리 브랜드 ‘루포니’가 있어요.” 그렇다고 그녀가 구리 제품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이와 더불어 애용하고 있는 것은 지이오 스테인리스 달걀말이 팬과 장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스테인리스 냄비, 철제 웍이다.
“일본 주방 기구 브랜드 지이오의 달걀말이 팬은 사이즈가 작아 남편과 둘이 먹는 음식을 만들 때 좋아요. 네모난 모양 그대로 달걀말이를 정갈하게 만들 수도 있고, 미니 파전을 부치거나 불고기를 볶을 때도 유용하고요.” 독일산 루포니 해머드 셰프스 팬은 냄비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망치질하여 만들어 더욱 견고하다. 그렇게 해서 생긴 겉면의 해머 자국과 손잡이 장식이 매우 멋스럽다. 철로 만든 키와메 웍은 가정에선 내기 힘든 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때문에 덮밥용 채소, 자장 등을 볶을 때 주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녹이 슬지 않아 사용과 보관이 매우 편리하다.

1 (왼쪽부터 시계 방향) 채칼, 필러, 여과기, 치즈 그라인더. 그녀는 각종 칼 종류를 활용해 음식의 모양과 맛을 배가시킨다.
2 울퉁불퉁한 마늘을 얇고 예쁘게 썰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때 마늘 슬라이서를 이용하면 일정한 모양으로 빠르고 쉽게 썰어낼 수 있다.
3 마늘 프레서. 롤러를 한 번 밀어주면 마늘을 다질 수 있다. 단단한 더덕을 펼 때도 좋다.
4 (왼쪽부터 시계 방향)수란 만드는 에그 포처, 냄비나 팬의 손잡이가 뜨거울 때 끼워 쓰는 실리콘 손잡이, 와인 마개, 파스타 용량 조절 뚜껑.
쓸수록 재밌고 알수록 신기한 주방 소도구
이렇게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들을 어떻게 알고 구입했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김민정씨는 “검색의 힘이죠”라고 말한다. 사실 그녀도 처음엔 모르는 브랜드도 많고, 처음 본 조리 기구도 많았다. 하지만 주방 기구 사이트를 국내외 할 것 없이 다양하게 검색하고 찾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이 트이고 안목이 높아졌다고. “주로 가격 비교 사이트를 가요. 다양한 품목을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해서 볼 수도 있고 기능과 가격 차이도 확연하니까요.”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윌리엄소노마, 커트러리앤모어, 셰프스카달로그 등이다.
“질리스의 마늘 슬라이서는 마늘을 얇게 저미는 기구예요. 마늘 하나를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은 후 아래위로 밀어주면 마늘이 얇게 썰어지죠. 그걸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기도 하고 고기쌈 먹을 때 곁들이기도 해요.” 모마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한 로열VKB 마늘 프레스도 있다. 마늘을 빻는 도구인데 그녀는 그 외에도 더덕을 굽기 전 얇게 펴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손쉽게 수란을 만들 수 있는 ‘에그 포처’도 눈길이 간다. 제품 뒷면에 있는 고리를 냄비 귀에 걸치고 물이 끓는 냄비 안에 달걀을 넣어 수란을 만드는 것이다.
실리콘 그립은 냄비와 팬의 손잡이에 열전달이 돼 뜨거울 때 손잡이에 끼우면 쉽게 잡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시고 남은 와인을 밀폐해서 보관하고 싶을 때 코르크 마개 대용으로 사용하는 오프너도 있다. 파스타 정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1인분, 1.5인분 캡이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는 뚜껑도 흥미롭다. 파스타 봉투 입구에 뚜껑을 끼워 두면 별도의 계량 없이 원하는 양의 뚜껑을 열어서 파스타 분량을 계량할 수 있는 것이다. 레슬레의 슬라이서는 제품 양옆에 있는 휠을 돌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굵기를 조절하며 채를 썰 수 있다.
마이크로플레인의 박스 그레이터는 네 면이 각각 다른 모양과 굵기의 판형으로 디자인되어 원하는 모양에 따라 면을 달리해 슬라이스하면 된다. 레슬레 여과기는 입구가 좁은 병에 액체를 담을 때 깔때기로 사용하고, 필터망을 끼우면 건더기를 여과할 수 있다. “그리고 제 계량컵은 조금 달라요. 실리콘 재질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계량해서 따를 때에 내용물이 나오는 입구를 원하는 모양대로 오므려서 사용할 수 있어 흘리는 일도 없어요. 계량스푼도 특별해요.
달라피아자 계량스푼은 ml, oz, 작은술, 큰술 등 네 가지로 눈금이 나뉘어 있고,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버튼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모드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그녀가 가진 생소한 주방 기구들에는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주부의 욕심, 남편과 함께 즐겁게 주방 일을 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재료 양의 차이, 조리 온도와 시간, 기구의 재질에 따라 모두 달라지는 요리의 맛을 최대한 정석대로 맞춰보겠다는 것. 주방 일에 서툰 남편과도 기구를 사용하면서 예쁘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만들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 작은 바람이 담긴 것이다.

1 실리콘 계량기.
2 팬케이크 전용 팬.
김민정씨의 알짜배기 쇼핑 루트
윌리엄소노마_럭셔리 주방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주방용품 전문점. 김민정씨는 이곳에서 주로 이탈리아 루포니의 구리 냄비, 프랑스 모비엘 등의 구리 제품을 구입한다. 각종 요리 기구와 식자재, 요리책도 판매한다. www.williams-sonoma.com
커트러리앤모어_칼, 도마 등 소형 기구와 수란 용기, 토르티야 워머 등 아이디어 주방 기구들을 주로 판매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제품 구성이 매력적이다. 이곳에서는 칼과 칼 폴더를 구입했다. www.cutleryandmore.com
셰프스카탈로그_전 세계 셰프들이 선호하고 애용하는 조리 기구들을 모아 놓았다. 한국 원화로 환산된 가격을 표시해 놓아 가격 비교가 쉽다. 커트러리부터 현지 식자재, 테이블웨어 등을 판매한다. www.chefscatalog.com
라쿠텐_철제 웍이나 간단한 아이디어 조리 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 웬만한 도매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lobal.rakuten.com/kr
기획_조한별 기자 사진_이재희
여성중앙 2013 2월호
<저작권자ⓒ제이 콘텐트리 여성중앙.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요리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좋아해요. 그 영화 속 주인공의 주방을 들여다보면 예쁘고 재미있는 조리 도구들이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화면에 비치는 주방 기구들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영화를 보면서도 이야기보다 예쁜 주방 기구에 눈이 먼저 가는 주부 김미정씨는 영락없는 살림꾼이자 키친웨어 마니아다.

“영화 ‘줄리 앤 줄리아’에서 가장 탐났던 아이템은 바로 구리 냄비와 구리 팬이에요. 그중에서도 주인공 주방의 구리 선반에 걸려 있던 예쁜 냄비와 프라이팬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걸 보고 그녀처럼 구리 제품으로 가득한 선반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고, 하나씩 장만하다 보니 어느덧 꿈을 이루게 됐죠.” 그녀가 구리 주방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예뻐서만은 아니다. “구리 주방 기구를 사용하면 확실히 요리 맛이 살아요.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센 불에 단시간 조리해야 하는 요리에 제격이죠.
특히 두꺼운 스테이크를 겉은 잘 익고 육즙은 빠지지 않게 구울 수 있어요. 1.5cm, 2cm 두께의 팬이 있는데, 얇은 팬은 채소나 면 등을 조리할 때 좋아요.” 또 구리는 과열점이 없어 음식이 타거나 눌어붙지 않는다. 그녀가 처음 구리 냄비를 구입한 계기도 갓 태어난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음식이 들러붙지 않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줘야 하는 수프, 이유식, 소스 등을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 오발 팬은 그라탱, 로스트 구이 등 오븐을 활용하는 요리를 할 때 주로 사용한다.


1 모비엘 구리 팬 2개. 각 제품의 두께는 1.5cm, 2cm다.
2 일본 주방 브랜드 지이오의 달걀말이 전용팬
3 김미정씨는 주방 작업대 위에 조리 기구 걸이와 칼 세트를 두어 편리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4 다용도실에 마련한 구리 냄비&팬 걸이. 그녀가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팬과 냄비를 걸어두었다
5 드 부이에 이노퀴브르 구리 냄비와 구리 오발 팬.
무엇보다 특별한 날,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파티 분위기를 물씬 풍겨 보는 맛도 쏠쏠하게 하니, 이보다 더 매력 있는 조리 기구가 어디에 있으랴. “구리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프랑스의 ‘모비엘’ ‘드 부이에’와 이탈리아 정통 구리 브랜드 ‘루포니’가 있어요.” 그렇다고 그녀가 구리 제품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이와 더불어 애용하고 있는 것은 지이오 스테인리스 달걀말이 팬과 장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스테인리스 냄비, 철제 웍이다.
“일본 주방 기구 브랜드 지이오의 달걀말이 팬은 사이즈가 작아 남편과 둘이 먹는 음식을 만들 때 좋아요. 네모난 모양 그대로 달걀말이를 정갈하게 만들 수도 있고, 미니 파전을 부치거나 불고기를 볶을 때도 유용하고요.” 독일산 루포니 해머드 셰프스 팬은 냄비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망치질하여 만들어 더욱 견고하다. 그렇게 해서 생긴 겉면의 해머 자국과 손잡이 장식이 매우 멋스럽다. 철로 만든 키와메 웍은 가정에선 내기 힘든 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때문에 덮밥용 채소, 자장 등을 볶을 때 주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녹이 슬지 않아 사용과 보관이 매우 편리하다.

1 (왼쪽부터 시계 방향) 채칼, 필러, 여과기, 치즈 그라인더. 그녀는 각종 칼 종류를 활용해 음식의 모양과 맛을 배가시킨다.
2 울퉁불퉁한 마늘을 얇고 예쁘게 썰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때 마늘 슬라이서를 이용하면 일정한 모양으로 빠르고 쉽게 썰어낼 수 있다.
3 마늘 프레서. 롤러를 한 번 밀어주면 마늘을 다질 수 있다. 단단한 더덕을 펼 때도 좋다.
4 (왼쪽부터 시계 방향)수란 만드는 에그 포처, 냄비나 팬의 손잡이가 뜨거울 때 끼워 쓰는 실리콘 손잡이, 와인 마개, 파스타 용량 조절 뚜껑.
쓸수록 재밌고 알수록 신기한 주방 소도구
이렇게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들을 어떻게 알고 구입했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김민정씨는 “검색의 힘이죠”라고 말한다. 사실 그녀도 처음엔 모르는 브랜드도 많고, 처음 본 조리 기구도 많았다. 하지만 주방 기구 사이트를 국내외 할 것 없이 다양하게 검색하고 찾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이 트이고 안목이 높아졌다고. “주로 가격 비교 사이트를 가요. 다양한 품목을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해서 볼 수도 있고 기능과 가격 차이도 확연하니까요.”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윌리엄소노마, 커트러리앤모어, 셰프스카달로그 등이다.
“질리스의 마늘 슬라이서는 마늘을 얇게 저미는 기구예요. 마늘 하나를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은 후 아래위로 밀어주면 마늘이 얇게 썰어지죠. 그걸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기도 하고 고기쌈 먹을 때 곁들이기도 해요.” 모마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한 로열VKB 마늘 프레스도 있다. 마늘을 빻는 도구인데 그녀는 그 외에도 더덕을 굽기 전 얇게 펴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손쉽게 수란을 만들 수 있는 ‘에그 포처’도 눈길이 간다. 제품 뒷면에 있는 고리를 냄비 귀에 걸치고 물이 끓는 냄비 안에 달걀을 넣어 수란을 만드는 것이다.
실리콘 그립은 냄비와 팬의 손잡이에 열전달이 돼 뜨거울 때 손잡이에 끼우면 쉽게 잡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시고 남은 와인을 밀폐해서 보관하고 싶을 때 코르크 마개 대용으로 사용하는 오프너도 있다. 파스타 정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1인분, 1.5인분 캡이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는 뚜껑도 흥미롭다. 파스타 봉투 입구에 뚜껑을 끼워 두면 별도의 계량 없이 원하는 양의 뚜껑을 열어서 파스타 분량을 계량할 수 있는 것이다. 레슬레의 슬라이서는 제품 양옆에 있는 휠을 돌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굵기를 조절하며 채를 썰 수 있다.
마이크로플레인의 박스 그레이터는 네 면이 각각 다른 모양과 굵기의 판형으로 디자인되어 원하는 모양에 따라 면을 달리해 슬라이스하면 된다. 레슬레 여과기는 입구가 좁은 병에 액체를 담을 때 깔때기로 사용하고, 필터망을 끼우면 건더기를 여과할 수 있다. “그리고 제 계량컵은 조금 달라요. 실리콘 재질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계량해서 따를 때에 내용물이 나오는 입구를 원하는 모양대로 오므려서 사용할 수 있어 흘리는 일도 없어요. 계량스푼도 특별해요.
달라피아자 계량스푼은 ml, oz, 작은술, 큰술 등 네 가지로 눈금이 나뉘어 있고,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버튼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모드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그녀가 가진 생소한 주방 기구들에는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주부의 욕심, 남편과 함께 즐겁게 주방 일을 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재료 양의 차이, 조리 온도와 시간, 기구의 재질에 따라 모두 달라지는 요리의 맛을 최대한 정석대로 맞춰보겠다는 것. 주방 일에 서툰 남편과도 기구를 사용하면서 예쁘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만들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 작은 바람이 담긴 것이다.

1 실리콘 계량기.
2 팬케이크 전용 팬.
김민정씨의 알짜배기 쇼핑 루트
윌리엄소노마_럭셔리 주방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주방용품 전문점. 김민정씨는 이곳에서 주로 이탈리아 루포니의 구리 냄비, 프랑스 모비엘 등의 구리 제품을 구입한다. 각종 요리 기구와 식자재, 요리책도 판매한다. www.williams-sonoma.com
커트러리앤모어_칼, 도마 등 소형 기구와 수란 용기, 토르티야 워머 등 아이디어 주방 기구들을 주로 판매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제품 구성이 매력적이다. 이곳에서는 칼과 칼 폴더를 구입했다. www.cutleryandmore.com
셰프스카탈로그_전 세계 셰프들이 선호하고 애용하는 조리 기구들을 모아 놓았다. 한국 원화로 환산된 가격을 표시해 놓아 가격 비교가 쉽다. 커트러리부터 현지 식자재, 테이블웨어 등을 판매한다. www.chefscatalog.com
라쿠텐_철제 웍이나 간단한 아이디어 조리 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 웬만한 도매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lobal.rakuten.com/kr
기획_조한별 기자 사진_이재희
여성중앙 2013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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